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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읽는 영화 storage

유령, 스파이 액션 영화, 첩보 영화, 원작소설

by revenue1991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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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출연진의 소개말

이해영 감독 - 설경구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나온 대사인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는 말투로 설득했습니다. 또한 이 영화를 하는 데 본능적으로 '아 이하늬가 필요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이하늬 배우만 있으면 저는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생각했습니다. 박해수 배우는 본인의 대사만 암기하는 게 아니라 전체 시나리오의 모든 일본어 대사를 다 암기하고 또  본인대사를 한국어로 암기하고 상대방의 대사를 한국어로 암기하는 노력을 보고 '수호천사'라고 불렀습니다. 유리코 역은 아무도 가만히 있게 하지 못할 정도의 야생마 같은 존재입니다. 

 

설경구(무라야마 쥰지 역) - 조선어와 조선 사정에 능통해 주목받던 엘리트 군인이었으나 좌최되어 경무국 소속 통신과 감독관으로 파견된 무라야마 쥰지 역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가 감독님의 '장르'란 말 때문에 많이 끌렸고 기존 항일 영화와 좀 다른 영화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하늬(박차경 역) - 제가 맡은 캐릭터는 다각적인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겉으로 마음을 드러내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배우 입장에서는 굉장히 연기할 수 있는 폭도 넓고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소담(유리코 역) -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위치에 오른 조선총독부 실세 역을 맡았습니다. 누구에게도 굽히지 않는 기질을 가진 야심가 입니다.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감독님께서 영화의 아주 세밀한 부분들까지 잡아주셔서 정말 연기하기 편했습니다. 

 

박해수(카이토 역) - 일명 '유령'이라는 스파이를 찾기 위해서 함정수사를 하는 경호대장인데 좀 무서운 하지만 겉으론 굉장히 신사적인 군인 역할입니다. 대사가 100% 일본어여서 매일 5~6시간씩은 일어 연습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께서 매우 세밀하셔서 배우로서 연기하기 굉장히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경구 선배님의 촬영현장에서 보여주시는 의지, 에너지들이 '유령'이라는 영화의 품격을 한껏 올려주셨습니다. 

 

서현우(천계장 역) - 조선총독부 통신과에 암호 해독을 담당하는 역을 맡았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설경구 선배님에 대한 팬심과 영화 '독전'을 통해 만난 이해영 감독님 때문입니다. 이해영 감독님의 믿음에 반드시 큰 보답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예고편 요약 & 관전포인트

1933년 경성, 일본 순사가 차경을 어딘가로 데려가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어디로 데려가는지 알려주지 않고 도착한 곳은 바닷가 절벽 끝의 어느 호텔이었다. 그곳에는 이미 3명이 더 있었고 마지막으로 카이토가 들어선다. 신임 총독의 경호대장인 그는 조선총독부에 숨어든 스파이, 일명 유령을 찾기 위해 앞서 말한 네 명을 호텔로 모은 장본인이었다. 그 유령은 지금 모인 네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말한다. 이 네 사람은 총독부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인데 차경은 총독부에서 암호 전문 기록을 담당하고, 차경이 기록한 문서는 통신과 감독관 '쥰지'가 받는다. 그리고 쥰지의 사인을 받은 보고서는 암호해독을 하는 천계장에게 넘어간다. 천계장이 암호를 해독하면 이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유리코가 받는다. 결국 위 네 사람 모두 암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증거였다. 또한 얼마 전 조선신궁에 마련됐던 신임 총독 접대 자리에서 첩자가 총독 암살을 시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카이토는 의심이 생겨 네 사람을 감시하다가 어떤 옷 주머니에서 성냥갑 하나를 발견한다. 성냥갑에 쓰여있는 다방으로 간 카이토는 별 소득 없이 돌아오다가 문득 영화 포스터를 보다가 거기에 암호문이 적혀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 사실은 암호문 확인이 가능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카이토는 유령이 네 사람 중 한명일 것이라고 판단한다. 호텔에서 카이토는 네 사람에게 스스로를 증명하거나 다른 사람을 고발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방으로 돌아간 차경은 창문을 열어보니 도저히 탈출할 수 없는 낭떠러지였다. 차경은 옷 주머니에서 암호 포스터가 붙어있던 영화 티켓이었다. 곧바로 차경은 책 속에 티켓을 숨겨두고 도청장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차경이 방을 비운 사이 쥰지가 책 속에 숨겨 놓은 영화티켓을 찾게 되고 쥰지는 차경을 찾게 된다. 둘은 마주치자 싸움을 시작했고 쥰지는 차경에게 유령이라고 물어본다. 차경은 과연 진짜 유령일까? 

영화 유령은 스파이 영화 특유의 긴장감과 액션이 더해진 예전 항일 영화와는 다른 특별한 장르라 기대가 된다. 1933년 일제 강점기 때 실제로 상해에서 활동했던 단체인 '흑색공포단'을 모티브로 하는데 이해영 감독이 흑색공포단이 경성에서까지 활약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속에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해영 감독의 전 작품인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을 통해 일제강점기 배경을 경험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경성의 배경이 더욱 실감 나게 표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누가 범인일지를 궁금해하게 만드는 영화라 더욱 긴장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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