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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아프가니스탄 납치 실화, 황정민, 현빈

by revenue1991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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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감독&출연진 소개말

임순례 감독 - 협상을 얼마나 긴장감 있게 잘 표현하느냐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이랑 가장 비슷한 요르단이라는 지역을 촬영 장소로 정했고 100% 구현을 해내지 못하니 좀 더 영화적으로 구현을 하고 싶어서 현지 자문을 굉장히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실제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빈민가에서 촬영을 했고 공항에 직접 비행기를 가져와서 촬영을 했으며 사막에서도 찍었습니다. 특히 사막에서의 촬영은 더위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모든 공간을 두 달 만에 찍기 위해 준비한 것을 보면 정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제가 황정민 배우를 선택한 이유는 영화를 끌고 갈 힘 있는 주인공이 필요했는데 같이 작품을 끌고 가는 에너지들이 저한테 큰 힘이 됐던 것 같습니다.  '대식' 역할은 바람 같은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고 그런 것들을 현빈 씨가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강기영 배우는 아프가니스탄 대사를 정말 다 외웠는데도 연기를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노력형 배우고 영리한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영화가 끝난 후 무언가 생각해 봐 주시면 좋을 영화일 것 같습니다.   

 

황정민 - 저는 대한민국 외교부 '정재호' 실장입니다. 굳이 힘든 촬영 장소를 골라 찍는 이유가 이 영화에는 분명히 있습니다. 같이 촬영한 현빈은 굉장히 똑똑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다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빈 -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인질들을 구하려고 하는 중동지역 전문 국정원 요원 '박대식' 역할을 맡았습니다. 인질이 눈앞에서 죽어가는 것을 속수무책 보고만 있어야 했던 과거를 트라우마로 가지고 있고 이번 교섭 작전이 어느 누구보다도 훨씬 더 절박한 인물입니다. 인질들을 구하려고 하는 스토리들, 정서 등이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영화에 잘 담겨서 보시는 관객들도 즐기는 한 요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촬영한 황정민 배우는 한 장면 한 장면 허투루 보내지 않고 만들어 내려는 모습들이 놀라웠습니다. 끝으로 '교섭' 파이팅입니다.

 

강기영 - '카심' 역할을 맡은 강기영입니다. 척박한 땅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는 잡초 같은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왕 하는 거 완벽하게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대사를 다 외웠습니다. CG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장엄하고 경이로운 장소들이었습니다. 황정민 배우는 본인의 연기뿐만 아니라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보고 있다는 것을 보고 정말 베테랑이다라고 느꼈습니다. 현빈은 연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제한을 안 두고 편하게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저희 영화 '교섭'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납치된 자국민을 구출하라

아프가니스탄 지불의 사막에서 한국인들을 태운 낡은 관광버스가 이동 중에 테러범들의 습격을 받는다. 몇 분 뒤 한국 외교부는 비상사태에 빠진다. 탈레반들이 납치한 한국인들을 보여주는데 그 수가 매우 많았고 인질들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현재 수감되어 있는 탈레반 죄수들을 풀어달라는 요구 조건을 걸면서 24시간을 준다. 이에 재호는 공보실에 납치된 인원들이 자원봉사자라고 하고 보도 통일하라고 지시한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감옥에서 국정원 요원 대식이 석방이 되고 카불로 가라는 지시를 받는다. 카불에 도착한 재호와 대식은 첫 만남을 가지지만 재호는 그를 무시한다. 대식은 한국에서 유일한 탈레반 인질극 유경험자였기 때문에 외교부팀에 합류한다는 것이었다.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협상을 하고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는 듯하였지만 협상은 결렬되고 만다. 대호는 다른 방법으로 인질을 구출하려고 하고 카심을 찾아간다. 카심과 대호는 지르가의 족장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된다. 아프간의 모든 문제는 실질적으로 지르가에서 결정되기에 족장을 찾아간 것이다. 먼저 인질들의 봉사를 하러 온 것을 말한 뒤 선물을 주면서 결국 도와준다고 한다. 그런데 대호가 돌아가는 길에 인질 한 명이 죽게 되고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는데 오히려 탈레반의 분노가 더 치솟는다. 과연 재호와 대호는 납치된 자국민을 구할 수 있을까? 

영화 교섭의 역사적 배경

2007년 7월 13일 한 목사와 교회 교인 19명은 아프가니스탄 카불로 선교 목적으로 떠난다. 14일에 카불에 도착한 그들은 현지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 3명과 합류하여 23명이 함께 다니게 된다. 하지만 7월 19일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이들은 탈레반에게 전원 피랍된다. 탈레반은 한국인 23명을 피랍했다고 발표하며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한국군의 즉각 철군 요청과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수감된 탈레반 전원의 석방을 요구한다. 7월 22일 한국 외교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도착하고 협상을 진행하지만 결렬되고 탈레반은 한 명을 살해하게 된다. 협상을 연장하던 탈레반은 한 명을 더 살해한다. 8월 7일 외교부는 아프가니스탄을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하고 10일 탈레반과 첫 대면 협상이 시작되었다. 8월 13일에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 2명을 석방하고 8월 28일에는 아프간 현지 언론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탈레반의 협상이 타결되어 남은 19명도 석방되었다. 아프간 파견 한국군의 연내 철수, 아프간에 개신교 선교단 파견 중지, 아프간 내 비정부기구 활동 한국인들 8월 내 철수, 한국인 철수과정의 안전보장, 탈레반 수감자 석방 요구 철회 등 5개 조항에 합의했다고 한다. 먼저 석방된 2명을 빼고 나머지 19명은 9월 2일에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나중에 알려진 내용으로는 대한민국 특전사 대테러요원들이 아프간에 급파되어 인질들을 구출하려는 준비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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